[출사후기] 서울 뚝섬 한강공원(소니a7c2+2070g)

어느 날, 성수 역 부근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나온 김에 넓은 한강에서도 보면서 숨이라도 하고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마침 카메라도 가방에 있으며 근처에는 뚝섬 한강 공원이 있어 큰 고민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원래 혼자 발닿는대로 돌아다니며 주변을 구경하는 것이 많아 이번에도별로 공공 교통 기관은 이용하지 않았다.동선의 효율보다는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것을 좋아해서 건대 입구 역까지 일직선으로 걸어 ㄱ 모양으로 돌아 자양 역까지 계속 걸어서 이동했다.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아 곧 도착한 것 같다.이번은 출사를 하려고 나온 것은 아니므로 사진은 잘 찍지 않았다.날씨도 비가 오락가락하던 흐린 하늘이기도 했다.날씨가 나빠진 탓인지 이번 카메라에 담아 온 사진의 대부분이 꽤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를 풍겼다.주변을 지나는 거대한 도로, 지하철, 독특한 구조물도 한몫한 것 같기도 하다 밖에?※촬영 장비:소니A7C2+SEL2070G※촬영일:2024-09-02뚝섬 한강 공원어느 날, 성수 역 부근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나온 김에 넓은 한강에서도 보면서 숨이라도 하고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마침 카메라도 가방에 있으며 근처에는 뚝섬 한강 공원이 있어 큰 고민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원래 혼자 발닿는대로 돌아다니며 주변을 구경하는 것이 많아 이번에도별로 공공 교통 기관은 이용하지 않았다.동선의 효율보다는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것을 좋아해서 건대 입구 역까지 일직선으로 걸어 ㄱ 모양으로 돌아 자양 역까지 계속 걸어서 이동했다.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아 곧 도착한 것 같다.이번은 출사를 하려고 나온 것은 아니므로 사진은 잘 찍지 않았다.날씨도 비가 오락가락하던 흐린 하늘이기도 했다.날씨가 나빠진 탓인지 이번 카메라에 담아 온 사진의 대부분이 꽤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를 풍겼다.주변을 지나는 거대한 도로, 지하철, 독특한 구조물도 한몫한 것 같기도 하다 밖에?※촬영 장비:소니A7C2+SEL2070G※촬영일:2024-09-02뚝섬 한강 공원

뚝섬한강공원 서울특별시 광진구 강변북로 139 뚝섬한강공원 서울특별시 광진구 강변북로 139

지도를 못 봐서 그런지 사실 딱 한 번 (가장 중요할 때) 망설였다. 나는 걸어갔기 때문에 자양역 1번 출구 쪽에서 큰길 아래를 지나 한강 공원으로 건너야 했다. 지하철역을 지나 2, 3번 출구로 나올 생각으로 역에 올랐지만 그 출구와는 연결되지 않아 다시 밖으로 내려야 했다. 그렇게 한 번 돌아다니다가 인터체인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서야 뚝섬 한강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혹시 걸어오시는 분이라면, 인터체인지를 이용하여······ 지하철로 오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2,3번 출구로 나가주세요 지도를 못 봐서 그런지 사실 딱 한 번 (가장 중요할 때) 망설였다. 나는 걸어갔기 때문에 자양역 1번 출구 쪽에서 큰길 아래를 지나 한강 공원으로 건너야 했다. 지하철역을 지나 2, 3번 출구로 나올 생각으로 역에 올랐지만 그 출구와는 연결되지 않아 다시 밖으로 내려야 했다. 그렇게 한 번 돌아다니다가 인터체인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서야 뚝섬 한강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혹시 걸어오시는 분이라면, 인터체인지를 이용하여······ 지하철로 오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2,3번 출구로 나가주세요

한강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왠지 디스토피아적인 청담대교.. 콘크리트 구조물에 덩굴이 싸여 있는 모습을 보고 문득 영화 ‘메이즈 러너’가 생각났다. 그래서 집에 가서 1편을 보기도 했어! 저 청담대교를 건너 강남 쪽으로 건너면 사진 명소인 청담 나들목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쪽까지 건널 의욕까지는 안 나서 다음을 기약했다. 무엇보다 걸어갈 길이 없어 포기했다. 굳이 날씨도 좋지 않은 날 사진을 위해 지하철까지 타고 갈 이유가 없었다고나 할까. 한강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왠지 디스토피아적인 청담대교.. 콘크리트 구조물에 덩굴이 싸여 있는 모습을 보고 문득 영화 ‘메이즈 러너’가 생각났다. 그래서 집에 가서 1편을 보기도 했어! 저 청담대교를 건너 강남 쪽으로 건너면 사진 명소인 청담 나들목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쪽까지 건널 의욕까지는 안 나서 다음을 기약했다. 무엇보다 걸어갈 길이 없어 포기했다. 굳이 날씨도 좋지 않은 날 사진을 위해 지하철까지 타고 갈 이유가 없었다고나 할까.

이 사진은 긴 지하철, 칙칙한 다리, 뒤에 공사장이 얽혀 더욱 멸망 직전의 분위기가 감도는 느낌. 이 사진은 보정하면서 큰 컴퓨터 화면으로 볼 때는 정말 웅장하고 멋있었는데 작게 보면 그 맛이 충분히 살아있지 않아서 정말 너무 아쉽다. 이 사진은 긴 지하철, 칙칙한 다리, 뒤에 공사장이 얽혀 더욱 멸망 직전의 분위기가 감도는 느낌. 이 사진은 보정하면서 큰 컴퓨터 화면으로 볼 때는 정말 웅장하고 멋있었는데 작게 보면 그 맛이 충분히 살아있지 않아서 정말 너무 아쉽다.

귀여운 오리배들. 나란히 둥둥 떠다니니까 귀엽더라. 그리고 흰색과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원색이 섞여 있어 분위기가 더욱 살아난다.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르게 찍어봤어. 보정도 조금 달라 1차 때는 부드러운 분위기였고 2차 때는 조금 더 채도를 진하게 만져봤다. 언제 해도 보정은 정말 어려워서 지금처럼 하나하나 만지며 독학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한번 배워보고 싶다. 귀여운 오리배들. 나란히 둥둥 떠다니니까 귀엽더라. 그리고 흰색과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원색이 섞여 있어 분위기가 더욱 살아난다.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르게 찍어봤어. 보정도 조금 달라 1차 때는 부드러운 분위기였고 2차 때는 조금 더 채도를 진하게 만져봤다. 언제 해도 보정은 정말 어려워서 지금처럼 하나하나 만지며 독학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한번 배워보고 싶다.

나무 사이로 지하철이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한 장 더 찰칵. 이번에 찍은 사진 중 망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는 듯한 사진이다:) 전반적으로 채도를 낮추고 주변 나뭇잎의 채도를 올려봤다. 나무 사이로 지하철이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한 장 더 찰칵. 이번에 찍은 사진 중 망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는 듯한 사진이다:) 전반적으로 채도를 낮추고 주변 나뭇잎의 채도를 올려봤다.

위에 있는 것과 비슷한 사진이지만 지하철 자체를 조금 더 강조해서 찍었다. 역시 콘크리트 구조물만 프레임에 들어가니 삭막하다. 삭막함을 강조하기 위해 흑백으로 처리하였다. 위에 있는 것과 비슷한 사진이지만 지하철 자체를 조금 더 강조해서 찍었다. 역시 콘크리트 구조물만 프레임에 들어가니 삭막하다. 삭막함을 강조하기 위해 흑백으로 처리하였다.

이번에 뚝섬에서 찍은 사진중에 제일 맘에 드는 사진. 덩굴이 기둥을 감싸고 올라가는 것이 왠지 더 방치된 듯한 분위기를 내어 더욱 좋은 것 같다. 그래도 햇빛이 강한 좋은 날 오면 또 다른 느낌을 주겠지? 날씨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지는게 정말 재밌어. 이번에 뚝섬에서 찍은 사진중에 제일 맘에 드는 사진. 덩굴이 기둥을 감싸고 올라가는 것이 왠지 더 방치된 듯한 분위기를 내어 더욱 좋은 것 같다. 그래도 햇빛이 강한 좋은 날 오면 또 다른 느낌을 주겠지? 날씨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지는게 정말 재밌어.

비슷한 느낌의 다른 사진! 사실 초점이 앞 기둥에 맞춰져 있었는지, 뒤가 약간 흐린데······ 나도 지쳐서 아찔한 눈으로 보정했다. 비슷한 느낌의 다른 사진! 사실 초점이 앞 기둥에 맞춰져 있었는지, 뒤가 약간 흐린데······ 나도 지쳐서 아찔한 눈으로 보정했다.

지금부터는 동물 친구들 사진. 한강 근처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보여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내가 카메라 들고 있는 것을 봤는지 지나가는 아저씨가 “사진 찍었어?”라고 물어봐서 얼떨결에 찍었다. 좀 찍고 일어났는데 더 찍으라고 해서 몇 장 더 찍었어. 그래도 기특하게 웃고 나도 깔깔 웃은 것 같다. 덕분에 멋진 왜가리 사진도 찍었다! 왜가리를 보면 최근에 본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가 생각나니까… 여러가지 옛날에 재미있게 읽었던 ‘잃어버린 것들의 책’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여서 여운이 남은 것 같다. 글을 쓰는 지금 다시 한번 떠올라서 영화와 책 모두 다시 보고 싶다. 지금부터는 동물 친구들 사진. 한강 근처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보여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내가 카메라 들고 있는 것을 봤는지 지나가는 아저씨가 “사진 찍었어?”라고 물어봐서 얼떨결에 찍었다. 좀 찍고 일어났는데 더 찍으라고 해서 몇 장 더 찍었어. 그래도 기특하게 웃고 나도 깔깔 웃은 것 같다. 덕분에 멋진 왜가리 사진도 찍었다! 왜가리를 보면 최근에 본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가 생각나니까… 여러가지 옛날에 재미있게 읽었던 ‘잃어버린 것들의 책’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여서 여운이 남은 것 같다. 글을 쓰는 지금 다시 한번 떠올라서 영화와 책 모두 다시 보고 싶다.

한강을 따라 걷다가 고양이 가족도 만났다! 처음 봤을 때는 네 마리였는데, 내가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자 조금 굳어서 한 마리씩 도망치다 결국 몇 분 안에 모두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 아쉽기도 했지만 잘 쉬고 있는데 내가 불안하게 해서 방해한 게 아닌가 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래도 너희들 너무 귀여웠다.. 한강을 따라 걷다가 고양이 가족도 만났다! 처음 봤을 때는 네 마리였는데, 내가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자 조금 굳어서 한 마리씩 도망치다 결국 몇 분 안에 모두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 아쉽기도 했지만 잘 쉬고 있는데 내가 불안하게 해서 방해한 게 아닌가 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래도 너희들 너무 귀여웠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걸어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결심하고 돌아온 순간, 눈앞에 고양이 한 마리가 불쑥 다시 나타났다. 체격을 보면 청소년고양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걸어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결심하고 돌아온 순간, 눈앞에 고양이 한 마리가 불쑥 다시 나타났다. 체격을 보면 청소년고양이..?

그런데 이 친구가 정말 귀여웠다. 혼자 바닥에 누워 칠해졌고, 온갖 귀여운 행동은 혼자였습니다. 사실 내가 동물 친구들과는 친하지 않아서 눈으로만 바라보다가 저렇게 정신이 없었더니 순간적으로 만져달라는 건지 오해를 해서 조금 다가갔더니 놀라서 일어났어ㅠㅠ 나중에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집고양이와 길고양이는 많이 다르고 저렇게 누워도 만져달라는 건 절대 아니라고 알려줬다. 앞으로는 조심할게! 그런데 이 친구가 정말 귀여웠다. 혼자 바닥에 누워 칠해졌고, 온갖 귀여운 행동은 혼자였습니다. 사실 내가 동물 친구들과는 친하지 않아서 눈으로만 바라보다가 저렇게 정신이 없었더니 순간적으로 만져달라는 건지 오해를 해서 조금 다가갔더니 놀라서 일어났어ㅠㅠ 나중에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집고양이와 길고양이는 많이 다르고 저렇게 누워도 만져달라는 건 절대 아니라고 알려줬다. 앞으로는 조심할게!

푸닥푸닥 풀밭 쪽으로 가면 풀을 뜯는다 가방안에 망사가 있었으면 바로 꺼내줬을텐데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뚝섬 쪽으로 오게 되면 꼭 고양이에게 줄 음식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사진 셀렉트를 할 때 고양이 사진은 너무 귀여운 게 많아서(내가 잘 찍는 X고양이가 귀여운 O) 고르기가 상당히 힘들었어. 푸닥푸닥 풀밭 쪽으로 가면 풀을 뜯는다 가방안에 망사가 있었으면 바로 꺼내줬을텐데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뚝섬 쪽으로 오게 되면 꼭 고양이에게 줄 음식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사진 셀렉트를 할 때 고양이 사진은 너무 귀여운 게 많아서(내가 잘 찍는 X고양이가 귀여운 O) 고르기가 상당히 힘들었어.

어쨌든 출사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한 번 찰칵 사진을 찍어보았다. 날씨 때문에 조금 아쉬웠지만 왜가리도 보고 귀여운 고양이들도 보고 디스토피아적인 세계도 한번 구경해봤어! 다음으로 뚝섬에 오기 전에 가져갈 것 두 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1번 화창한 날씨, 2번 고양이 망사. 언젠가 다시 카메라를 가져올 일이 있기를 바라며, 이로써 이번 출사의 리뷰를 마무리해본다. 더 많은 사진을 보려면 요기로 ↓↓https://www.instagram.com/zzuxxi_/ 아무튼 출사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가는 길에 한 번 찰칵 사진을 찍어봤다. 날씨 때문에 조금 아쉬웠지만 왜가리도 보고 귀여운 고양이들도 보고 디스토피아적인 세계도 한번 구경해봤어! 다음으로 뚝섬에 오기 전에 가져갈 것 두 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1번 화창한 날씨, 2번 고양이 망사. 언젠가 다시 카메라를 가져올 일이 있기를 바라며, 이로써 이번 출사의 리뷰를 마무리해본다. 더 많은 사진을 보려면 요기로 ↓↓https://www.instagram.com/zzuxxi_/

쯔시 (@zzuxxi_) – 인스타그램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6명, 팔로우 17명, 게시물 33건 – 쯔시 (@zzuxxi_)님의 인스타그램 사진 및 동영상보기 www.instagram.com 쯔시 (@zuxxi_) – 인스타그램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6명, 팔로우 17명, 게시물 33건 – 쯔시 (@zuxxi_)님의 인스타그램 사진 및 동영상보기 www.instag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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